[PostScript] 5.18 민주화 항쟁 과정에서 모진 고문 끝에 죽음을 맞이한 故박종철 열사(21, 서울대학교 언어학과)를 위해 정호승 시인이 작성한 부치지 않은 편지2의 시말을 이용하여 故김광석 씨가 노래한 곡입니다. 개인적으로는 부치지 않은 편지1을 더 좋아하는데 이렇게 노래로 들으니 부치지 않은 편지2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. 당시에는 이런 류의 노래를 '운동권 노래'라고 칭하며 정부가 금지곡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.
운동권에 가담한 학생들을 '부모 등골 빼먹어 대학 가놓고는,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운동질이나 한다' 라며 욕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런 학생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자리잡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. 의미없는 민중의 몸부림이란 없습니다. 돌이켜 보면 이런 운동이 학생의 본분과는 상관없이 필연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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